FCF :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주식의 내재가치를 추정할 때, FCF 모형을 자주 사용한다. 기본원리는 현금흐름할인모형(DCF ; Discounted cash flow)와 동일하다. 하지만, 미래의 현금흐름을 DCF에서 보았던 배당이익 및 매도이익과 달리 잉여현금흐름이라는 관점에서 보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FCF는 기업의 본업 활동을 통해 창출해 낸 현금유입액(Operating Cash Flow)에서 당해연도 동안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남은 현금흐름을 의미하며, 영억이익(EBIT)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FCF = 영업활동에서 얻은 현금 - (자본적지출 + 추가운전자본)
         = 영업이익(1-법인세율) + 감가상각비 - (자본적지출 + 추가운전자본)
         = NOPAT - d(IC) 
 
d : delta, NOPAT(세후영업이익) : Net Operating Profit After Tax
  
세후영업이익에 비현금비용인 감가상각비를 합한 것에서 유형고정자산 및 기타자산에 대한 투자와 업무용 운전자본에 대한 투자를 제외한 금액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획득하는 부가가치 중 향후 부가가치 창출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투하자본(Invested Capital ; IC)의 증가액을 차감한 금액이 바로 FCF이다.

따라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활동으로부터 창출되고 부채 및 자기자본을 제공한 자본공급자들에게 귀속될 현금흐름을 반영하게 된다. FCF모형을 이용해서 기업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바로 회사의 존속기간동안의 FCF들의 현재가치를 계산하면 된다. 
 
V = Sigma(t=1...n) {PV(FCF(t)} ..... (1)
 
그리고 계속기업(변함없이 존속하는 기업)임을 가정하면, 예측기간동안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1) 와, 예측기간 이후의 잔존가치(2)의 합으로 기업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V = Sigma(t=1...n) {FCF(t) / (1+WACC)^t} + CV(n) ..... (2) (CV ; Continuing Value)

이때 할인률로 WACC(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가중평균자본비용)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FCF가 주주뿐만 아니라 채권자에게도 귀속되는 현금흐름이기 때문에, 부채사용으로 인한 절세효과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WACC = W(s) * [S/(B+S)] + W(b) * [B/(B+S)] * (1-t) (t = tax rate, 법인세율)

그리고 CV는 존속기간이후의 FCF가 매년 g%씩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CV(n) = FCF(n+1) / (WACC-g) 
마지막으로 주식의 가격은, P = (V-B)/N (V : 기업가치, B : 부채, N : 발행주식수) 이다.

Posted by 힐라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