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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2 Wall Street Law: 월가의 법칙


2010 Development Program: 12th Letter


 정명수 저, 이데일리 뉴스



Wall Street는 세계 금융의 중심이다. 
하지만 Wall Street 속에는 없애야 할 고름이 있으며 또한 한국 금융시장이 본받아야 할 점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월가의 인재들은 어떻게 참신한 생각들을 만들어 내는지 살펴보라 권했다. 
개인적으로는 큰 통찰력을 읽는 것 보다는 용어들과 월가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 읽었던 책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실패하는 것 보다 남들이 한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 훨씬 부끄러운 일이다."

1. M&A
일반적으로 M&A라고 하면 적대적 M&A를 먼저 떠올리는데, 적대적 M&A의 방어책인 Anti-trust Act(반독점 규제법), Poison pill(포이즌필)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기존 주주가 미리 약정된 저가의 주식을 매수(Flip-in)하는 방법과, 미리 설정된 옵션에 의해 공격한 기업의 주식을 싼 가격으로 매입(Flip-over)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합병이 됐을 때 아주 높은 가격으로 상환을 약속받는 우선주나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채권을 발행하는 전략을 특별히 '마카로니 방어전략(Macaroni Defense)'이라고 한다. 마카로니가 냄비에서 불어 그 양이 갑자기 불어나는 것 처럼 적대적 M&A라는 상황에서 채권 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빗댄 것이다.
(출처: 정명수, 월가의 법칙, *재구성함)

(1) 적대적 M&A와 방어사례: 피플소프트와 오라클의 대립 
(2) LBO(Leverage Buy Out) 사례: RJR 나비스코 매수
(3)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경영진에게 막대한 배상금(퇴직금 명목)을 지불하는 조항을 삽입

2. 주요 지수
다우존스 지수(Dow Jones Index)에 대해 얘기하면서 왜 AT&T가 지수 산출 대상 기업에서 제외 되었는지 얘기를 하고... Nifty-Fifty(One-decision Stock), Widows and Orphan Stock(과부와 고아들이 생계를 위해 사도 좋을 만큼 안정적인 주식)와 같은 안정적인 주식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AT&T의 추락?
AT&T(American Telephone & Telegraph Co.)는 1984년 미국 정부와의 반독점 전쟁에서 패소하여 강제로 회사분할이 되었다. 이미 AT&T를 따라잡고 업계 강자가 된 버라이존(Verizon), 분할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SBC Communications 까지... 

3. 숫자의 중요성
미국인들은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간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일단 숫자로 모든 것을 얘기하고자 한다. 이런 면은 한국인들이 열심히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은 다양한 지표를 산출하고 보도한다. 지표들은 크게 고용지표, 소비지표, 생산지표 및 각종 수지지표로 나누어진다.

고용지표: 비농업고용지표(Non-Farm Payroll), 실업수당신청건수(Initial Claims)가 주요 지표임.
소비지표: 소비지출, 건설지출 등이 주요 지표임.
생산지표: 경기선행지표,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지수 등이 주요 지표임
각종 수지지표: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무역수지, 경상수지 등이 있음.
(출처: 정명수, 월가의 법칙, *재구성함)

4. IPO 
IPO 역시 M&A만큼이나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다. 특히 한국은 M&A가 정착되지 않아 IPO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크다. 

Red Herring(레드 헤링), Hype(하이프), Initial Prospectus(기업 설명서), Lock-up(보호예수), Flipping(기관투자자가 IPO 직후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 등... IPO와 관련한 다양한 용어가 나온다. 레드 헤링이나 하이프나 모두 비슷한 의미지만 관용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질문을 함으로써 관심을 딴데로 돌리다, 논점을 흐리게 만들어 대중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Dot Con, Con = Confidence(사기, 협잡)
화끈하게 불어올랐다가 터져버린 IT 버블의 중심에는 기술주 분석이라는 허황된 것이 있었다. 굳이 기술주 분석이 비난되기 보다는 한탕주의 그리고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때문일테지만... 이런 주식의 치부에 대해 얘기를 하고, Google과 같은 신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5. 금본위제

*브레턴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 미국 달러만이 금과 일정한 비율로 바꿀 수 있고, 각국 통화가치는 미국 달러와 비율을 정하는 체제다.

*플라자합의(Plaza Agreements)
: 당시 미국은 대외 무역수지 불균형과 안으로는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것이 레이건 정부의 유명한 쌍둥이적자이다. 그리하여 경제선진국들에 도움을 요청하여 성립한 합의가 플라자 합의이다. 합의에서는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고 엔화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 채택되었다. 

발표일 다음날에 달러화 환율은 1달러에 235엔에서 약 20엔이 하락하였다. 1년 후에는 달러의 가치가 거의 반이나 떨어져 120엔 대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태까지 되었다.

페그제(Peg System)를 통해 위안화의 가치를 달러화에 고정시켰다. 하지만 페그제가 해제되면 금 값이 뛴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왜? 금 값은 경기가 위축되고 각종 수지가 악화될 때 뛴다. 

*ETFs(Exchange-Traded Funds)
: 상장지수 펀드(上場指數 - , 영어: exchange-traded fund, ETF) 또는 상장지수투자신탁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인덱스 펀드와 유사하면서도 현금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대한민국에는 KOSPI200, KOSPI50 등의 종목이 상장지수 펀드로 존재하고 있다. 2009년 시행된 자본시장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신종 ETF를 개발할 수 있는 법적인 요건이 마련됐다. 
(출처: Wikipedia)

6. 이상적 통합

프루덴셜 보험사와 바체할시증권사의 통합, 스미스바니그룹과 시티콥의 통합(시티그룹의 탄생), JP모건체이스와 뱅크원의 통합(JP모건의 탄생)... 한국도 자본시장통합법으로 다양한 금융분야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대형 종합금융사가 탄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과거에는 반독점 규제법인 글레스-스티걸 법을 통해 이런 행위를 제제하였는데, 시티그룹의 탄생으로 금융서비스 현대화 법(Financial Services Modernization Act, 1999)이라 불리는 소위 시티그룹 정당화법(Citi-Group Authorization Act)을 통과 시키게 된다. 이후, JP모건 역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원(미국 4위 규모의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하게 된다.

시티그룹과 JP모건은 시장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의 대결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스승인 샌포트 웨일 시티그룹 회장과 제자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대결으로도 흥미진진하다.

또 다른 예로 바이아컴과 CBS의 통합이 나와있다. 자체 콘텐츠가 제작 가능한 케이블 방송사, 영화사와 공중파 방송사의 통합도 매력적이다. 미국 내 미디어 그룹 3위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아컴은 케이블 방송사 MTV와 파라마운트 영화사를 가지고 있었고 미 3대 공중파 방송사 중 하나인 CBS는 경영혁신으로 수익성이 컸다. CBS의 CEO 카마진과 바이아컴의 CEO 레드스톤의 경영권 분쟁이 큰 이슈였다.

7. 증권거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라는 특이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프런트러닝(Front Running: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기에 앞서 자신이 그 주문정보를 이용, 주식을 매매하고 이득을 얻는 행위를 말함)과 같은 불미스러운 행위에 얽매여 꾸준히 폐지론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주가의 적정가격을 보다 잘 잡고 시장의 비이성적인 움직임을 통제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실제로 이뮬렉스 사건에서 허위정보에 따른 증시가 급락과 급등을 제어하여 스페셜리스트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Consensus를 형성할 수 있었다. 

8. 외환거래

Wooden Nickel, Boiler Room, ... 외환시장의 비리에 관한 주요 키워드이다. Wooden Nickel은 FBI의 작전명이고 Boiler Room은 이 외환시장의 비리와 관련된 유명한 영화이다. 전에 Documentary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월가의 외환거래 비리와 관련된 중요한 영화이니 관심이 있다면 꼭 보길 권해본다. 

9. 기타

*주요 자산운용사
(1) 피델리티: 피터린치의 마젤란 펀드로 유명
(2) 프랭클린 템플턴: 뮤추얼펀드, 신탁상품을 주로 다룸
(3) 야누스
(4) 오크마크: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함
(5) 핌코: 세계 최대의 채권 펀드 운용사, 유명한 채권 펀드매니저 빌 그로스가 있음
(6) 뱅가드: 인덱스 펀드를 최초로 만듬

*주요 금융사
(1) 시티그룹: 스미스바니그룹과 시티콥의 통합으로 만들어짐
(2) JP모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원의 통합으로 만들어짐
(3) 메릴린치
(4) 모건스탠리: 글레스-스티걸법에 따라 JP모건에서 분리된 증권사
(5) 골드만삭스
(6) 찰스슈왑: 온라인 증권사
(출처: 정명수, 월가의 법칙, *재구성함)
Posted by 힐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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