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08 Summary of 'The Goal' (2부)
  2. 2009.07.08 Summary of 'The Goal' (1부)
먼저, 제가 1부, 2부... 나누는 것은 단지 제가 읽은 범위에 따라 나뉘어 진 것 뿐이죠.ㅎㅎ
 
그러고보니 책 소개를 하지 않았네요.  "The Goal"은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이 만든 TOC(Theory of Constraints, 제약조건이론)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OPT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그가 지은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하다 싶기도 했는데, 읽으면서 뭔가 알아가는게 정말 재미있는 책 입니다. 자꾸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까 궁금해진다는...ㅎㅎ 

아래에 내용은 용기내서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무슨 책 요약하는 기분... -_-;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책은 산업공학도가 주인공으로 나온 유일한 책이라고...ㅋㅋㅋ 



그럼 1부에 이어 계속 과학적 관리 기법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볼까요. 운영비용과 재고를 줄이고 현금창출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수익창출이 기업의 근본적 목표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이죠. 

이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종속적 사건(dependent events)과 통계적 변동(statistical fluctuations)입니다. 종속적 사건은 말 그대로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말하는 것이고, 통계적 변동은 간단히 예측가능한 정보와 예측 불가능한 정보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종속적 사건과 통계적 변동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의 연결고리를 찾을 때 수익성 창출이라는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의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적지를 향해 행군을 하고 있는 대열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산으로 등산 갔던 적 많으시죠?, 이 때 어떻게 행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대개는 저와 같이 나름 빠르다고 생각하고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대열 앞에서서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곤 합니다. 그리고 둔한 학생들이 뒤쳐지는 것 입니다. 근데 앞 대열의 속도를 제한해도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날렵한 사람이 앞에서고, 둔한 사람이 뒤에서는 이 대열의 간격을 결코 좁혀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서 i+1번 학생은 i번 학생의 속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정, 행군 대열을 지키도록 하였을 때) 검은 학생이 제일 빠르고, 회색 학생이 제일 느립니다. v1 > v2 > v3 > .... > v10 (v는 속도)으로 가정을 합시다. 여기서 각 학생들의 간격에서 누적된 편차는 마지막 10번 회색 학생이 감당해야 한다라고 하면 이해가 안되실껍니다. 풀어서, 5번 학생이 중간에 신발끈이 풀려 멈추었습니다. 그래서 앞의 4번과 10m 간격이 떨어졌습니다. 5번 학생은 10m만 극복하면 됩니다. 그런데 6번 학생은 20m를 감당하고, 10번 학생은 10m 씩 누적되는 편차에 의해 60m의 차이를 감당해야 합니다. 축적된 변동치까지 메워야 하는 것이죠.

그럼 이 행군대열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지금 i+1번 학생이 i번 학생의 속도에 영향을 받는 것은 종속적 사건을 비유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학생 간의 떨어진 간격은 통계적 변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10번 학생을 맨 앞에 세워야 합니다. v10 < v9 < ... < v2 < v1, 앞의 학생이 최대속도로 걸을 수 있도록 맞춰주는 것 입니다. 둔한 학생을 뒤에 세워보았자, 결국 그 학생은 더 뒤쳐지기 마련이라는 것 입니다. 행군대열의 속도는 그 대열에서 가장 느린 학생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공정라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문제는 변동의 평균치가 아니라, 변동의 '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군대열을 사업에 비교해봅시다. 선두는 원자재소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는 판매입니다. 판매는 다른 말로 현금창출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두가 빨리 걷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원들간의 간격의 합은 재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영비용은 행군에 필요한 에너지입니다. 우리는 운영비용과 재고를 줄이면서 현금창출률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운영비용은 재고를 최소화 할 때 마찬가지로 줄어들테니, 대원들간의 간격을 최소화하여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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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힐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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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로봇이 도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있으면 효율이 신장된다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로봇은 큰 운용비용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로봇 혼자만 있어서 물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로봇과 사람의 협업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로봇의 효율성은 엉망이 되고 말겁니다. 

실제로 기존 생산 사이클에서 로봇이 들어올 경우에는 로봇의 효율은 낮아지기 때문에, 경영진은 미래의 수요를 고려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게 되고 시장 수요의 변동에 의해 재고는 나날이 쌓여만 갑니다. 이 시대, 대부분의 제조 공장들이 이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미래의 수요를 고려한 생산량 증대 자체는 제품의 생산원가 절감이라는 이점을 가져왔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재고유지 비용이라는 운영비용 측면에서의 요소로 따져보았을 때 최종적인 운영비의 가중만 가져오지 않았나하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로봇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 입니다. 효율성을 추구하였는데 정작 현금창출을 이루지 못한 경우입니다. 많은 제조 기업에서 착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효율성과 현금창출률은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제시된 3가지 요소, 현금창출률, 재고, 운영비용은 각각 돈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금창출률은 시스템 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돈, 재고는 내부에 잠겨있는 돈 그리고 운영비용은 현금창출률이 발생하도록 지불해야 할 돈 이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 노동을 통해 원자재에 부가되는 부가가치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 것 입니까?, 이 경우에는, 아니 "부가가치"라는 개념은 투자와 비용 사이에서 혼동을 주는 개념이라 제외하고 고려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직접적인 노동이든 간접적인 노동이든 아니면 노동자가 게으름을 피운 시간이든 모든 노동자의 시간은 운영비용으로 추산된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아직 운영비용과 재고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서지를 않았습니다. 한번 더 정의하자면, 직간접적으로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소모되는 것을 운영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고는 판매가능한 보유자산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맞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공장같은 경우에는 일정 조건 아래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니 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재고, 보유자산은 운영비용이라도 보아도 될까요?

우리의 목표는 운영비용과 재고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현금창출률은 증가시키는 것 입니다. 3개의 요소 중에서 하나라도 분리되어 있는 경우는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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