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봇이 도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있으면 효율이 신장된다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로봇은 큰 운용비용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로봇 혼자만 있어서 물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로봇과 사람의 협업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로봇의 효율성은 엉망이 되고 말겁니다. 

실제로 기존 생산 사이클에서 로봇이 들어올 경우에는 로봇의 효율은 낮아지기 때문에, 경영진은 미래의 수요를 고려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게 되고 시장 수요의 변동에 의해 재고는 나날이 쌓여만 갑니다. 이 시대, 대부분의 제조 공장들이 이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미래의 수요를 고려한 생산량 증대 자체는 제품의 생산원가 절감이라는 이점을 가져왔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재고유지 비용이라는 운영비용 측면에서의 요소로 따져보았을 때 최종적인 운영비의 가중만 가져오지 않았나하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로봇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 입니다. 효율성을 추구하였는데 정작 현금창출을 이루지 못한 경우입니다. 많은 제조 기업에서 착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효율성과 현금창출률은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제시된 3가지 요소, 현금창출률, 재고, 운영비용은 각각 돈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금창출률은 시스템 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돈, 재고는 내부에 잠겨있는 돈 그리고 운영비용은 현금창출률이 발생하도록 지불해야 할 돈 이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 노동을 통해 원자재에 부가되는 부가가치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 것 입니까?, 이 경우에는, 아니 "부가가치"라는 개념은 투자와 비용 사이에서 혼동을 주는 개념이라 제외하고 고려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직접적인 노동이든 간접적인 노동이든 아니면 노동자가 게으름을 피운 시간이든 모든 노동자의 시간은 운영비용으로 추산된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아직 운영비용과 재고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서지를 않았습니다. 한번 더 정의하자면, 직간접적으로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소모되는 것을 운영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고는 판매가능한 보유자산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맞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공장같은 경우에는 일정 조건 아래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니 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재고, 보유자산은 운영비용이라도 보아도 될까요?

우리의 목표는 운영비용과 재고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현금창출률은 증가시키는 것 입니다. 3개의 요소 중에서 하나라도 분리되어 있는 경우는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IE/Research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Summary of 'The Goal' (3부)  (0) 2009.07.08
Summary of 'The Goal' (2부)  (0) 2009.07.08
Posted by 힐라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