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 Execution

이와 같이 경기의 후퇴가 재고의 과대한 조달반응으로서의 재고투자(inventory investment)의 감소에 의해서 야기될 때 이를 인벤토리 리세션(inventory recession)이라 한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아직도 증대추세에 있기 때문에 재고조정이 끝나면 다시 그 축적이 시작되어 경기를 다시금 상승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이와 같이 경기의 회복이 주로 재고조정에서 재고투자로의 전환에 의해서 이루어질 때 인벤토리 리커버리(inventory recovery)라고 한다.

또 재고투자에서 볼 수 있는 확장과 수축의 순환적 운동을 재고순환이라 한다.

이와 같은 재고변동은 주순환을 형성하는 설비투자의 변동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서, 재고조정은 주순환의 상승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소불황(小不況)을 일으키는 데 불과하다. 

재고순환은 설비투자에 의해 변동하는 파동의 흐름이라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설비투자가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거시경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는 결국 기업이 큰 자금을 노동자와 기타 관계자에게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많은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가게 되고, 이것은 결국 소비로 이어져 수요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럼 경기가 호황기를 맞게 되고, 재고부족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재고순환(조정)의 사이클을 타게 되는 것이죠.(설비투자 -> 재고순환 설명 끝?)

그런데 재고순환이 1~4년의 주가순환을 결정한다?, 글쎄, 사실 그렇게 정확한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시골의사의 이 글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19세기부터 시작되어왔던 경기순환론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factor들을 생각해서 경기변동에 대응시켰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공감이 가는 건 하나의 순환이 다른 여러 개의 소순환을 이끌고 그러한 factor 변동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 입니다. 경기 흐름에 대한 예측도 현대 사회에서의 복잡계(complex system)에 대한 분석이 아닐까 싶네요. 결국 많은 분석가들의 의견을 믿기에는 무리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