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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6 디플레이션(Deflation)
2008년 9월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금융위기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는 국제 경제를 흔들어 놓을 만큼 위력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여파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9월, 많은 사람들은 경기침체(R, Recession)가 오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경기의 침체에 연달아 많은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순탄치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디플레이션(D, Deflation) 걱정까지 겹쳤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입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이죠. 근데 제 머리가 단순해서 인플레이션은 좋고, 디플레이션은 나쁜 줄 알았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밥값이 싸지겠죠. 

그러나 여기서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합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생산량 역시 줄어듭니다. 그리고 실직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수요가 줄어들지요. 디플레이션은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밥값은 싸지는데 누군가 실직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심리적인 위기는 결국 경기침체로 다가왔는데, 이제는 침체된 경기가 디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에 걸린 링크를 읽어보면 나오지만, 지금의 구조는 1929년 대공황 시절의 디플레이션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 입니다. 

보통 디플레이션은 호황기 일 때, 기업에서 초과로 제품을 생산하여 물가가 하락하는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계의 지출이 감소하였습니다. 즉, 소비가 동결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경우와는 반대인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하였듯, 물가가 하락하면 수요가 줄어들고, 또 생산량이 줄어들고 그리고 실직자가 증가하고 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은행들은 물가가 하락하여 금리가 낮기 때문에 선별하여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리스크를 부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용어로 유동성 함정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에서 아무리 화폐를 많이 발행한다고(화폐가 많으면 돈의 가치가 낮아져 인플레이션을 유도할 수 있음) 하더라도 시중은행들과 소비자 사이의 돈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정말 링크에서 말하는 대로 지급준비금만 늘어날 뿐...

이런식으로 돈의 흐름이 생기지 않는 경우를 신용경색이라고 합니다. (경색은 사물이 소통하지 못하고 막히는 것을 의미) 유동성이 회복되지 않으면 정말 디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대공황의 끔찍함은 잘 알고 계실터이니...

 ㅁ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디플레이션의 위험
 ㅁ 디플레이션(Deflation)에 대한 고민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의 가치도 함께 떨어집니다.(물가하락...) 결국 금리가 낮아져도 부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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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힐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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