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16 090117 부산 - 휴가여행
 17일 부터 1박 2일로 부산에 다녀왔다.
 제대로 된 첫 부산 방문이다. 예전에 잠깐 벡스코와 해운대를 다녀온 적은 있었지만.

 전날 무진장 술을 많이 먹었다.ㅋㅋ(힘들었다...-_-;)
 남자 3명이서 부산에서 모여 논다니까, 모두들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저는 솔로 아닙니까... 내가 어떻게 여자하고 부산을 갑니까 ㅜㅜ)
 무튼 1박 2일 동안 부산에서 해보고 싶은 건 대충 다 해본 것 같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호스트 건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ㅋㅋㅋ
 ------
 
여행 1일차 - 17일(토)

 전날, 당연히 죽었습니다. 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습니다.
 결국 서울에서 강싸가 전화하는 것을 받지 못했고, 눈을 떠보니 강싸가 앞에 있었다는...
 무튼 그렇게 몸을 추스리고 밥을 먹고 부산에는 저녁 5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무튼 그렇게 대합실로 올라가 건웅이를 만나고, 이제 밀면을 먹기 위해 서면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강일병의 모습을 감상하시게 됩니다. (강일병 얼굴 찍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한 20분 정도 이동해서, 서면쪽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춘하추동 밀면 집에 갔습니다. 처음 주는 육수가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밀면이 나왔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밀면이면 밀가루 면인데 왜 딴데서는 못 먹어봤는지.. -_-; 무튼 부산 밀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냉면과 같은 류의 음식을 많이 먹지는 못하는 개인 사정으로 남겨서 아쉬웠다는... 

 

 밀면입니다. 어제 먹었는데, 다시 가서 또 먹고 싶네요ㅋㅋㅋ (배고파라... ㅜㅜ)
 그렇게 밀면을 맛있게 먹고 나서, 광안리로 이동했습니다. (수영구쪽으로 !!)
 광안대교라고 했나(?), 무튼 바닷가로 보면 무슨 대교가 지나가는데 꽤 예뻤습니다. 


 사진들을 폰 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이 좋지는 못합니다.ㅎㅎ
 여기서 남자 3명이서 또 바닷가를 걷습니다. -_-; 주변에는 커플도 많았는데 이게 무슨짓.(?)
 그리고 여기서 윤성민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다시 전화 준다고 하면서 전화가 안왔다는... (북한때문인가..)
 요렇게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간단히 하겐다즈에서 디저트 먹고 얘기 좀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김재욱이 등장합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왠 물리학자... (-_-;)
 무튼 아직도 강일병의 본 모습은 파악하기 힘듭니다.
 이제 광안리에서 수영구로 가서 3호선 타고 연산동으로 가서 1호선(?)으로 타서 시청역으로 갑니다.
 오피스텔에 짐을 풀고, 동의대 쪽으로 올라가서 Moon's 라는 호프집에서 맥주(1차)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가서 엡솔루트 만다린(보드카)을 사서 다시 들어와서 2차를 시작합니다...ㅋㅋㅋ
 근데 얼음이 떨어져서 -_-; 처음엔 딤플을 먹었습니다. 사실 양주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도수 높은 술이라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근데 안주가 너무 기름져서 결국 반잔 정도는 먹었다는... 그리고 깔루아하고 엡솔루트(1:2)로 칵테일을 만들어 주었는데 만다린하고 커피 향이 함께 나는 아이러니...(근데 만다린 밖에 안 팔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그렇게 가볍게 맛만 보고 1일차의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
 
여행 2일차 - 18일(일)

 다들 아침에 일어났지만, 한명이 일어나면 나머지 두명은 자고 있으니 '아, 나도 자야지' 하고 다시 잡니다. 또 다른 한명이 일어나면, 또 그 생각을 하면서 자게 되지요. 이렇게 하다가 한 11시 정도에 결국 다 일어납니다. 어제 사 놓은 요구르트 먹고, 샤워하고 집을 나섭니다. 일단 점심은 돼지국밥. 부산에서 가장 기대하던 음식이죠. 

 아침에 비가 와서 대현동까지는 가지 못하고, 그냥 서면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점심먹고 남포동으로 가서 자갈치 시장 간단하게 둘러보고, P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깡통시장이라고도 하는 국제시장에 가는 일정이였습니다. 
 

 경주집, 포항집이 있었는데 그래도 학교가 포항에 있어서 포항집에 갔습니다(-_-;)
 그런데 마침 포항집에 TV 촬영이 나왔더군요. 더욱 운이 좋게도, 저희가 시킨 국밥 만들 때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돼지고기가 든 돼지국밥을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국밥 한 그릇 뚝딱 비우니까 속이 엄청 든든하더군요. 순대도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다음에 부산 가면 1순위는 돼지국밥. 아, 그리고 국밥 집에 오는 사람들 연령때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돼지고기 싫어하는 여성분들도 돼지국밥은 정말 맛있게 드신다는 얘기를 오기 전에 들었었는데, 그럴만 합니다.ㅋㅋ 서면쪽에 학원도 많고 노는 곳도 많으니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사진이 있습니다. 두 아이들의 사진이죠.ㅋㅋㅋ


 드디어 강일병의 상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은 호스트 건웅님, 오른쪽이 바로 강일병ㅋㅋㅋ
 아 아쉽게도 제 사진은 나중에 건웅님께 받으면 일기장에 올려놓도록 하지요...ㅋㅋㅋ
 이제 세 명 모두 엄청 배부른 상태로 자갈치 시장에 갑니다.ㅎㅎㅎ
 옥상에 올라가려고 했으나, 그냥 포기하고... (사실 금지구역-_-)
 

 기억에 남던건, 부두가에서 사람들이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는 것 입니다. 
 솔직히 부두가 앞에서 낚시질을 해서 고기가 잡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잘 안잡힙니다.
 제가 볼 때는 안 잡혔는데, 그래도 잡힐때가 있다고 합니다. 
 숭어잡이를 하고 계신건데, 숭어가 떼를 지어다니기 때문에 잡힐 때는 잡힌다고 합니다.ㅎㅎㅎ
 공갈낚시라고 하시던가? 미끼는 없고, 반짝이는 걸 끝에 달아서 숭어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아, 위에 사진은 자갈치 시장에 있던 솟대입니다. 위에 물고기가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는 어민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ㅎ 그렇게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고, PIFF 거리로 갔는데 딱히 볼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들 종이컵에 호떡을 끼워서 먹고 다닙니다. 먹어 보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걸 보면 맛있나봐요^^

 이제 PIFF 쪽을 벗어나서 국제시장으로 가려는데, 지난번에 뉴스가 났던 그 부산 남포동 노래방 화재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경찰서 옆이던데..(-_-;) 완전 건물이 시꺼멓게 탔습니다. 1층에 있던 상가들도 다 문닫고 영업안하는 걸 보면 화재가 꽤 심각했나봅니다.ㅜㅜ

 무튼 그 쪽을 지나와서 국제 시장으로 갔습니다. 국제 시장은 이국적인 물건들도 많이 팔고 하니깐 볼 만 했습니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건, 술과 담배가 면세제품이라는거, 돼지머리(ㅋㅋㅋ) 이 정도 입니다.ㅋㅋㅋ (아, 예쁜 옷도 하나 봤었는데 사려다가 줄 여자가 없어서 포기했네요 -_-;)
  


 (먼저, 돼지머리를 보고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부산여행은 끝을 내렸습니다. 
 몇 주 전부터 시간을 잡아 내려갔기 때문에, 재미있게 놀다 왔던 것 같네요.
 부산에서 재밌게 놀아 준 한의사 호스트 건웅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ㅋㅋㅋ 
(고맙다ㅋㅋ)

 2010년 1월, 1년만에 다시 부산에서 재회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Experience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생활 6학기, 절반을 돌아보면서  (0) 2009.10.18
2009 FIELD  (0) 2009.08.28
2004년  (0) 2009.08.28
커리어 구체화를 위한 두번째 면담  (0) 2009.07.16
커리어 구체화를 위한 첫번째 면담  (0) 2009.07.16
Posted by 힐라리오
,